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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메타폴리스 분양 신청 취하

시행사 “사업성 없다” 전면 재검토
내년 2단계 사업 축소·변경 불가피

화성시가 동탄신도시 주상복합빌딩인 메타폴리스에 대해 분양가자문위원회를 발동, 적정 분양가 산정에 나섰지만 시행사는 분양승인 신청 취하로 맞섰다.

24일 화성시와 메타폴리스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놓고 양측이 2개월여간 분양가 산정에 줄다리기를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로 인해 (주)메타폴리스는 이날 분양승인 신청을 취하하고 사업 전면재검토에 들어갔다.

이 아파트 시행사인 ㈜메타폴리스는 “메타폴리스의 평당 평균분양가를 1천335만원으로 권고한 화성시의 권고 분양가로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분양승인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메타폴리스는 단순한 주상복합아파트사업이 아닌 동탄신도시의 인프라 기능(미디어센터, 문화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는 복합단지사업인데 시의 권고가로는 사업수지를 맞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이어 “이에 따라 사업 규모 축소와 아파트 마감 수준을 낮춰 공사비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사업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분양승인을 받아 내년 초 생활편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던 메타폴리스 2단계사업은 축소 또는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체측은 지난 2월 평당 평균분양가 1천560만원(1천314만~1천790만원)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시는 지난 5일 225만원 낮은 1천335만원으로 적정 분양가를 권고, 양측은 이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메타폴리스 분양팀 관계자는 “택지취득가에도 못 미치는 분양가로 사업을 추진할 순 없다”며 “소송도 검토했으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사업규모를 축소키로 하고 분양승인 신청을 취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각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분양가자문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적정분양가를 산정, 거품을 뺀 만큼 업체에서 사업계획을 변경해 다시 분양승인을 하더라도 똑같은 절차를 거쳐 적정분양가를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폴리스는 동탄시범단지에 최고 66층짜리 2개동(248m)과 60층, 55층짜리 각 1동 등 모두 4개동으로 된 주상복합아파트(40~98평형) 1천266가구를 오는 2010년 입주목표로 짓기로 하고 지난 2월 16일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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