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시 남동구의회가 10개 군·구 기초의원 체육대회 참가 명목으로 의회운영공통경비로 고가의 단체복을 구입해(본보 4월 13일 10면 보도)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남동구가 구민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단체복과 운동화 구입비로 각 동사무소에 1천만원씩의 예산을 지급해 선심성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남동구가 구민체육대회 지원 명목으로 참가자들의 단체복과 운동화를 구입한 것은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선심성 행정이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성명에서 “남동구가 체육대회가 끝난 뒤 회수해야 할 단체복과 운동화를 구입하는데 수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인천연대에 따르면 남동구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 15회 남동구민생활체육대회’를 앞두고 각 동사무소에 예산 1천만원씩을 지급해 참가자들에게 나눠 줄 단체복과 운동화를 구입하도록 했으나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입한 단체복은 경기장 안에서만 착용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체육대회가 끝난 뒤 이를 모두 회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