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인터넷 사기도박 프로그램이 잘 작동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판매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윤모(33)씨 등 조직폭력배 7명을 25일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인터넷 사기도박 프로그램을 판매한 혐의(사기 등)로 김모(3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인터넷 상에서 상대방의 패를 보며 도박을 할 수 있는 사기도박 프로그램(일명 ‘돋보기 프로그램’)을 판매해 4천여만원의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윤씨 등 조직폭력배 일당은 작년 8월 김씨에게서 이 프로그램을 구입해 다시 판매한 뒤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손해를 보았다’며 김씨를 주먹으로 때리는 등 위협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