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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행성 게임장 불법영업 ‘여전’

인천경찰청 지난 한달간 130곳 단속
각종 편법 동원 법망 피해 대책 시급

인천지역 성인오락실 등 상당수 사행성 게임장들이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각종 편법을 동원하며 불법영업을 강행하고 있어 단속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한달간 인천 시내의 성인오락실과 성인PC방 등 사행성 게임장 130곳을 단속했다.

이중 통째로 압수한 편법 영업 여전게임기가 1천154대, 게임기에 담겨 있던 현금은 1억1천여만원에 달하고 이미 시중에 유통될 수 없어 ‘딱지’가 돼 버린 문화상품권도 1만8천여장(8억5천여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이는 사행성 게임장 업주들이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영업 수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30일 오후 연수구 옥련동의 한 성인 오락실은 지하주차장 통로를 이용해 단골 손님만 골라 들여보내는 수법으로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경찰의 불시 단속에 대비해 무전기를 이용, 단골손님의 출입을 통제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오후 10시20분께 서구 가좌동의 한 성인 오락실은 가구도매점 간판을 내걸고 심야시간대에만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특히 경찰은 연타기능이 있는 게임기 59대를 압수, 봉인한 뒤 한국자원공사에 보관을 의뢰해 놨다.

경찰 관계자는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해왔지만 게임장 업주들이 경찰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영업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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