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연습장 공사대금 9억원 “완공 늦었다”고 안주자 집회
상복차림의 시위대가 골프연습장에 나타났다.
김포시 통진읍에 있는 K골프 연습장이 공사대금 9억원을 주지 않은 것이 발단이다.
7일 시위자들에 따르면 K골프 연습장은 지난 2월, 4천여평의 부지에 1천350평 규모의 시설로 개장 했다.
골프장 시설 공사 하청업체직원들인 시위대는 “연습장측이 공사 미흡을 이유로 9억원의 공사비를 주지 않고 있어 연습장앞 시위에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위대는 이달 말까지 집회 신고를 내놓은 상태며, 미수금이 해결될 때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K골프연습장 K모 대표는 “한마디로 돈을 지급해야할 이유가 없다”면서 “공사가 4개월정도 늦어져 내가 피해 본 것이 더많고 본공사비 4억5천만원은 공사가 지체된 피해 보상금으로 상쇄됐고 추가 공사비에 대해서는 직접 하도급업자들에게 주겠다고 제의했으나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K사장은 시위 첫날 연습장 회원들의 출입을 방해한 시위자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기로 해 양측의 충돌은 첨예화될 조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