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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흉물’ 전기선 내려와!

市, 미관 해치는 불법 공중선 땅속 매설 추진

인천시는 2014년 아시안게임과 2009년 도시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도시미관을 해치는 전기.통신선을 땅속에 매설하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현재 시내 하늘을 거미줄처럼 덮고 있는 이들 공중선을 도로법상 도로점용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시설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전력이 설치한 전신주에 대해서는 도로점용료가 부과됐지만 공중선은 점용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 형평성의 문제와 도심경관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 돼 왔다.

시가 파악한 무허가 공중선은 총 9천34㎞에 달하고 있으며 이 중 한국전력의 전기선이 3천534㎞, 통신.유선방송업체들의 통신선이 5천50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9월까지 공중선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벌인 뒤 한전을 비롯한 관련 업체들에 대해 올 연말까지 단계적인 지중화 이행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를 거부할 경우 해당 업체들을 상대로 도로부지 무단점용에 따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제기와 불법 도로점용에 따른 고발 조치 등으로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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