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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 소끼리 교배… 3세대 복제한우 탄생

 

“세계적으로 복제분야는 누가 먼저 시작하는가에 따라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그만큼 복제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국가차원의 연구가 필요합니다”

국내 최초의 3세대 분만을 성공시키며 동물복제와 관련한 발생공학 분야 연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한 축산연구소 응용생명공학과 양보석 과장의 말이다.

최초의 3세대 분만 성공이라는 타이틀에 우쭐할 만도 하지만 양 과장은 아직 우리 복제 분야의 갈길은 멀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지난 1999년 12월 복제소 ‘새빛’을 처음 생산한 이래 체세포 복제의 성공율은 5~10%로 그리 높지 않다”며 “복제소 기술을 산업화하기 위해서는 성공율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 과장은 복제소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인식변화 필요성도 얘기했다.

양 과장은 “전세계적으로 유전자조작식품(GMO)에 대한 유해성 논란과 관련 복제를 유전자변이와 동일시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며 “복제는 엄밀히 유전자변이가 아닌만큼 유전자조작식품(GMO)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양 과장은 “이번에 성공한 복제소 3세대는 복제소도 일반소와 똑같은 생리현상으로 태어나 복제소가 불임이나 발육이상이 아닌 정상소와 같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일반인들에게 복제가 유전자변이가 아닌 일반가축과 같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복제분야는 신약개발이나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기대가 높은 만큼전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양 과장은 설명했다.

하지만 복제의 안전성을 인정받아야 한다는 걸림돌이 있다.

양 과장은 “복제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안전성을 인정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아직 일반인들에게까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안전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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