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에 거주하는 주민 절반 이상이 구의 행정서비스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공무원들의 불친절에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한 달간 구 홈페이지 이용자 및 행정서비스 수혜자 141명을 대상으로 2007년도 행정서비스헌장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구에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 각각 33.3%와 14.9%가 응답한 반면 불만족 35.5%, 매우 불만족 15.6%로 51.1%의 주민들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민원실 환경 등 편의시설이 12.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불친절한 전화응대 9.9%, 담당자의 업무미숙 7.8%, 늦은 업무처리 5.7% 순으로 조사됐다.
공무원들의 민원처리시간이 종전에 비해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43.3%의 주민들이 종전과 다름없다(29.8%) 또는 더 느려졌다(13.5%)고 응답해 공무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지적이다.
담당 공무원의 친절도에 대해서는 그저 그렇다(29.8%), 불친절하다(12.1%) 등 절반에 가까운 41.9%의 주민들이 부정적으로 답했으며, 구가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제정한 행정서비스헌장에 대해서는 73%의 주민들이 추상적이거나 미흡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를 반영하듯 구가 제정한 행정서비스헌장 인지사실에 대해 43.2%의 주민들은 들어본 적 있다(24.8%)거나 모른다(18.4%)고 응답,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으며 18개 분야에 대해 주민들이 알고 있는 부분을 모두 표시하도록 했지만 어느 한 분야도 10%를 넘지 못했다.
이와 함께 가장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직원들의 업무처리 전문성 및 정확성이 3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친절한 태도 및 봉사정신(30.5%), 신속한 민원처리(19.1%), 주차장 등 편의시설(9.9%) 순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