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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이혼 사유는 경제..재혼전문회사 두리모아 설문

이혼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경제적 문제와 성격차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두리모아(www.durimoa.co.kr)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가입한 회원 8천351명의 회원 데이터를 통계청이 발표한 사유에 따라 분류한 결과 가장 많은 실제 이혼사유는 남성 31.29%, 여성 38.29%로 ‘경제적 문제’였다.

더욱이 IMF 이후 힘겨워진 경제상황을 이기지 못하고 이혼한 경우가 많았으며 도박이나 사치로 인해 발생한 가계의 빚 역시 큰 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남성은 ‘성격차이’(24.23%)라 답한 데 반해 여성은 ‘배우자의 부정’(27.82%)이라 답했으며 세 번째 사유는 남성은 ‘배우자의 부정’(19.36%)을, 여성은 ‘성격차이’(17.19%)를 들어 남녀간의 차이를 보였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도 집안일은 여성이, 사회생활을 남성이 하는 것이라는 가부장적 가치관과 생활태도가 성격차이의 전형적인 사례로 나타났다.

남성은 직장동료, 친구들과의 모임 등으로 잦은 외출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자녀의 양육 및 교육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서 생겨난 불화가 다툼이나 별거로 나타나 이혼에 이르고 있다.

두리모아의 한 관계자는 "가정이란 한 사람만 노력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 사람이 참거나 희생해서도 안 된다"며 "초혼이든 재혼이든 일단 사랑으로 시작한 결혼생활인 만큼 서로간의 신뢰만 잃지 않는다면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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