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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해양관광산업 예산난에 지연·중도하차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과 해양과학관 및 해양생물전시관 건립 등 각종 해양관광사업이 예산문제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월미관광특구 조성사업과 연계해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추진하던 등대와 선박박물관 등을 갖춘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최근 중앙정부의 투·융자 심사에서 재검토 대상으로 분류 돼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지난 2003년 정부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나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2차례나 탈락하면서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05년 해양과학관을 민·관합동사업으로 바꿔 인천항과 인접한 중구 북성동 갑문지구에 건립키로 했으나 정부 지원 투·융자 대상사업에서 제외 돼 사업자체가 자칫 백지화 할 것으로 우려된다.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인근의 ‘수도권해양생태공원’ 조성도 공원부지로 계획했던 인근 땅이 택지개발예정지구로 묶이면서 면적이 크게 축소됐다.

해양생태공원은 해양습지와 친수공간 등을 갖춘 90만평 수준으로 계획됐으나 택지개발예정지로 포함되면서 44만8천여평으로 절반이나 줄었으며 사업추진도 늦어지고 있다.

또 지난해 4월부터 인천송도유원지 인근에서 착공한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생물전시관인 ‘인천 아쿠아리움’ 건립사업은 민간사업자의 자금 조달문제로 지난해 말 중도 하차했다.

‘인천 아쿠아리움’ 은 수조 규모가 3천900t으로 63시월드(650t)의 6배, 코엑스 아쿠아리움(2천500t)의 1.5배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생물 전시관으로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각종 해양관광사업이 사업비 조달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계획한 사업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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