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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공사에 시민만 ‘골탕’ …부평4동 노후관 교체공사

부평수도사업소 부평4동 904일대 노후관 교체공사

홍보 부족에 부직포·경보등 등 안전시설물 미비 공사 강행
주민 “흙먼지·교통체증 못살아” 성토… 市 불편 최소 약속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수도사업소가 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를 시행하면서 주민 교통편의나 안전을 외면한 채 마구잡이식 공사를 강행해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평수도사업소는 부평구 부평4동 904 일대 주택가, 골목길 등 8개지역 1.5km 구간에 걸쳐 지난달 부터 6월 완공계획으로 노후관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측은 부직포를 설치 하지않은 채 마구잡이식 굴착공사로 토사(모래) 뿐만아니라 흙 먼지로 인근 다가구주택 주민들이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지경이다.

또한 오후 5시 이후에는 작업을 중단하고 복구한 후 부직포를 설치해 지역주민들이 야간 주차에 불편이 없도록 처리하고 1개 골목에 대해 작업을 완료시킨 후 다른 골목에 대한 작업을 해야 함에도 이를 제대로 이행치 않고 있다.

게다가 차량과 주민들의 교통불편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 울타리는 물론 경보등(안전등), 작업 내용표지판, 통행인 및 차량 유도 표지판, 막힘 경보표지판 등 각종 안전시설물도 미비된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특히 300m이상에 대한 굴착은 관할 관청에 교통소통 및 안전사고 방지 등이 담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게 되어 있으며 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굴착공사시 안전성을 위한 안전 설비 설치와 그에 따른 유의 사항을 지키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이를 이행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민 박모(47·여·부평4동)씨는 "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도 않은 상태로 벼락치기 공사로 열을 올리고 있어 출퇴근시 차량 소통문제나 흙먼지로 죽을 지경"이라며 "공사도 좋지만 주민을 외면한 채 돈에만 혈안이 돼 있는게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부평수도사업소 관계자는 "공사장내 안내판 및 안전 요원 배치 등을 업체측에 지시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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