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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는 재미 없지? 그럼 패키지로 즐겨봐!

생활속으로 달려오는 게임

‘생활속으로 게임이 파고든다’

컴퓨터 앞에 앉으면 던전 탐험, 파티 사냥으로 인해 3~4시간을 그냥 보내기 일쑤다.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같은 던전을 5~6번 반복해서 클리어하는 일은 다반사고 갈만한 사냥터가 마땅치 않아 매일같은 곳에서 득템을 위해 일명 ‘노가다’를 해야 한다.

하지만 반복되는 게임 패턴에 같은 몬스터만 사냥하다보면 금방 게임에 흥미를 잃게 마련이다.

힘들게 ‘노가다’를 거쳐 아이템을 맞추고 고렙(높은레벨)이 되기까지 애정을 갖고 키운 케릭터를 아이템 거래 사이트에 올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쉽고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업체들이 환골 탈태를 하고 있다. 한가지 게임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유저들의 특성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게임은 ‘생활속에 게임이 필요한 순간, 수백개의 재미가 몰려온다’를 슬로건으로 걸고 한게임 게임팩을 출시했다.

이와관련 게임팩이란 100개 이상의 다양한 게임을 하나의 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묶어 패키지로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하며 한게임은 기존 100개 게임외에 새로운 게임들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게임은 게임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게임팩을 게임 태그와 테마 게임이라는 두개의 큰 틀로 나누고 게임 태그에서는 비교적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배치했으며 테마 게임에는 두뇌 성장에 도움이 되는 두뇌 게임, 다양한 요리를 경험 할 수 있는 요리 게임 등 테마별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머들은 70여 종의 게임을 한 시간씩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이후에는 월 7천원의 금액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정욱 한게임 본부장은 “20~30대 유저들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닌 혼자 가볍게 게임을 즐기면서 기분전환을 하고자 하는 니즈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게임팩 서비스로 양질의 캐주얼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게임에 맞서 엔씨소프트는 올 연말께 야심작 ‘아이온’을 전면에 내세워 케주얼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현재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진행중인 ‘리차드게리엇의 타뷸라라사’를 하반기에 북미와 유럽에서 동시에 상용화하며 본격적인 재도약을 시도한다.

이는 수년째 정체를 보이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재도약을 위해 캐주얼 게임과 콘솔용 게임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에 따라 오픈베타테스트가 지연된 스노우보딩게임 ‘SP잼’과 액션모험게임 ‘에이트릭스’가 상반기 중 오픈베타테스트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3∼4개의 캐주얼 게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며, 연내 4개 가량의 게임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회사의 대표작을 활용해 콘솔게임 시장 진출도 모색중이다.

콘솔게임이란 전용 게임기를 텔레비전이나 모니터의 화면에 연결시켜 작동하는 게임을 말한다.

이재호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의 콘솔 박스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콘솔 온라인게임의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최근 게임 업체들이 온라인게임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했다.

모바일 게임의 확장성은 온라인PC 게임을 능가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모바일 게임만이 점점 게임이 생활화 되고 있는 추세에 발 맞춰 갈 수 있다는 것.

컴투스는 하드코어형 대작 게임보다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 분야 개발에 주력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컴투스는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를 개발 시리즈당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업체들이 더이상 진부한 온라인 게임으로는 성공을 거둘 수 없다는 점에 다함께 공감하는 추세”라며 “제작비로 엄청난 비용을 들여 한가지 게임을 개발해도 게임 스토리가 다 비슷해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어 시선을 밖으로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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