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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정책연구소 “인천시 정체성 확립·비전 제시 시급”

“이미지 혼재가 도시 정주성 약화 가져왔다”

“도시정체성은 도시계획가나 행정가가 아닌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과정속에서 형성될 수 있다”

공공정책연구소 부소장인 김광남 박사는 ‘미래정책연구포럼’(APF)이 ‘인천의 여건 분석을 통한 발전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17일 개최한 ‘제 1회 정기토론회’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인천은 시민을 하나로 묶는 구심체로서 지역 정체성 확립과 비전 제시란 시급한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인천은 혼잡, 무질서, 침체, 인색한 의미의 ‘짠물’, 불편, (일부 지저분한) 갯벌 등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와 송도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 첨단 도시, 인천국제공항, 2014년 아시안게임개최 등 미래의 밝은 이미지가 혼재 돼 있다”면서 “이런 차이는 도시 정주성 약화와 정체성 부족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이어 “노후한 주거환경, 침체된 지역 경제도 인천을 부정적으로 보게 만들어 결국 정체성을 떨어뜨렸다”면서 “이의 극복을 위해선 시민들이 위기에 대한 절박함과 글로벌 경제속의 지역 위치를 명확히 인식하는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또 “인천은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 경제자유구역 외에 천혜의 섬과 바다인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여기에 시민들이 열린 마음과 높은 문화의식을 갖추고 뛰어난 지도자를 발굴. 육성하면 도시 전체에 새로운 ‘기운’이 흐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정책연구포럼’은 인천을 아끼고 바람직한 미래를 구상하기 위한 취지로 인천지역 학계와 공공기관, NGO 등의 인사 20여명이 모여 최근 출범시켰으며 대표는 이상부 해양경찰청 차장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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