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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계양산 사수단’ 뜨나...협력형 트러스트 운동 제안

시민 63% 동참의사… 기금모금 프로 개발해야

인천 계양산을 둘러싸고 골프장과 근린공원을 건설하려는 건설사와 시민자연공원화하자는 시민위원회간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이 민·관 협력형 트러스트 운동을 제안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홍미영 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인천 부평구 `기적의 도서관'에서 `계양산을 살리기 위한 내셔널트러스트운동과 적용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 의원은 "계양산을 살리기 위해 시민사회와 지자체가 나서 민·관 협력형 트러스트 운동을 전개하자"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최근 계양산 이용객 대상 설문조사에서 계양산에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벌이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2.7%가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며 "계양산을 지켜 달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인천시와 협력해 이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내셔널트러스트 김금호 자연유산부장은 주제 발제에서 "계양산에서 롯데 측이 소유하고 있는 70만평을 제외하고 국유지와 사유지가 혼재된 약 5만여평을 상징적인 시민의 자산으로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기금모금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셔널트러스트운동은 멸실 위기에 처해 있거나 보전가치가 있는 자연·문화역사유산을 기부나 모금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공동 자산으로 확보, 영구 보전하기 위해 전개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작년부터 인천시의 제 2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2007~2011년)에 계양산 27홀 골프장과 근린공원 건설계획안을 포함시키려다 한강유역환경청의 부동의 의견으로 2차례 반려된 뒤에도 계속 추진의사를 밝혀왔으며 여러 시민단체는 이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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