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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북아 넘어 세계 명품도시 화려한 비상

인천시는 상하이, 두바이 등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는 세계 각 도시간의 경쟁구도 속에서 비약적 도약을 위해 세계의 기업 및 투자자가 직접 방문해 인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4월 17일 ‘2014 아시아경기대회’ 인천개최를 확정한 인천시는 오는 2009년 세계의 도시, 기업 의 관람과 체험의 장이 될 ‘2009 인천 세계도시EXPO’를 개최해 국제적인 미래도시의 방향과 성공여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계동북아의 국제비지니스, 국제금융, 지식정보중심도시의 위상을 착실히 다져가는 동북아 허브도시 인천으로서는 서비스 만족 세계 1위인 인천국제공항을 비롯 국제항만, 수도권의 2천300만 배후시장, IT 등의 첨단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잠재력과 경쟁력을 겸비한 천혜의 조건을 갖춘 배경을 디딤돌로 국내외 많은 도시와 기업이 참여해 미래도시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시는 오는 2009년 9월에 개최될 엑스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참여도시와 기업에게는 홍보의 장을 제공해 줌과 동시에 인천의 역사, 문화, 관광 등을 소개, 홍보하고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도시개발을 앞당겨 동북아 HUB 도시, 세계명품도시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3공구내 메인 행사장 부지 15만평, 주차장 부지 15만평 등 30만평을 확보하는 한편 주행사장 1곳과 부대행사장 2곳을 마련하고 U-City 체험관, 컨벤션센터 등을 활용하는 계획을 세웠다.

또,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박람회 휴게 및 편의공간 활용을 위해 인근 중앙공원과 65층 짜리 아시아트레이드타워 빌딩을 컨벤션 비지니스 및 유비쿼터스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와 함께 시는 지난해 인천도시엑스포 설립을 위한 지원조례를 만들고 지난 2월 도시엑스포 타당성 조사와 재단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7월까지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오는 9월 이미 완성된 밑그림에 따라 2부(관리운영, 기획홍보)4개 팀 28명의 조직에서 세부실행계획을 확정하고 조직과 인원을 3부 14개팀 80여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는 이번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2조4천8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 뿐만 아니라 1조1천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등 막대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 세계 80개국 65개도시 15개세계기구의 국제전시실을 비롯 국내 12개 시·도의 한국도시관 그리고 전시이벤트 관련 시설을 마련할 경우 해외관람객 68만명을 포함 많게는 1천27만명, 적게는 824만명의 입장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시는 1천80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인천도시엑스포의 수입목표를 운영수입 1천191억원(입장권판매 1163억원, 휘장 25억원, 임대수입 3억원), 정부지원 616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416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세계도시엑스포가 개최지인 송도지구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1단계사업이 완료되는 2009년 시점에 각종 개발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아 1차적 성공모델을 제시하게 되며, 인천의 지정학적 중요성과 경제적 입지조건을 세계에 알리고 보여줌으로써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 효과도 내다보고 있다.

‘2009 인천 세계도시엑스포’는 비즈니스와 페스티벌의 기능이 더해진 인천의 미래도시를 체험하는 형식을 취하지만 외국인 투자를 위한 비즈니스 페어, 투자설명회 및 상담, 학술대회 및 경제포럼 등도 이 기간에 진행됨으로서 단순히 관광수익만이 목적이 아니라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복안과 기획으로 법적 근거와 지원체계를 마련한 인천도시엑스포조직위는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이홍구 전 국무총리,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오 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오갑원 전 통계청장 등 역량 있는 인사들을 폭넓게 동참시키고 있으며 조직위 사무처도 경험 많고 유능한 실무진으로 포진했다.

 

“인천 U-City 위상… 세계에 보여줄 것”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인천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장으로서 투자유치 확대를 통한 도시개발을 앞당겨 동북아 허브도시, 세계명품도시로의 위상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 개최 조직위를 진두 지휘하고 있는 강동석 위원장은 세계도시엑스포의 성공 개최에 대한 자신감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가져올 파급효과의 기대감에 충만해 있다. 다음은 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 ‘2009 인천세계도시엑스포’는 어떤 행사인가.

▲2009 인천세계도시EXPO는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를 테마로 경제자유구역 송도에서 2009년 8월부터 11월까지 80여일간 개최하는 행사이다.

또한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인천의 위상과 잠재력을 세계에 보여주고 세계의 도시 및 기업, 국제기구를 유치·전시하는 각종 축제·행사를 포함한 비즈니스 페어와 페스티벌 성격의 종합 엑스포 행사이다.

- 인천시가 세계도시엑스포를 개최하려는 이유는.

▲현재 동북아 허브도시를 꿈꾸는 인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변화의 중심에 서있는 도시로서 거대 중국의 등장은 우리에게 위기인 동시에 기회요인이다. 또한 장차 북한과의 경제협력 등 대북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 인천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적인 공항과 국제항만,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동북아의 물류·비즈니스, 하이테크, 교육의료, 관광레저 허브로서 자리매김 중에 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과 가능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홍보하고, 해외 투자가들을 유치해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촉진하고 국가발전에 기여코자 마련됐다.

- 세계도시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복안은.

▲이번에 개최할 엑스포는 인천의 도시엑스포이니 만큼 인천의 고유한 역사성과 내부역량, 그리고 발전잠재력을 보여주는 방향으로 커다란 줄기를 잡고 있다.

아울러 인천자체를 볼거리화 하고, 관람객이 입장에서 퇴장까지 즐거움과 흥미로움 그리고 감동을 느끼도록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넘치는 엑스포가 되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미래도시 기반시설의 핵심인 USN, RFID 등 정보기술을 바탕으로 한 U-City등을 보여 줌으로써 미래도시 체험과 교육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세계도시엑스포에서 내세울만한 특별한 행사는.

▲메인행사와 함께 빅 이벤트로 인천대교 준공기념 국제마라톤대회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이 참가하는 유명클럽 축구대회, 세계적인 스타가 출연하는 대형 공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엑스포에 대한 계획이 잘됐어도 결국 인천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엑스포의 성공여부나 효과의 크기를 좌우할 것이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엑스포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세계일류명품 도시의 시민으로서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인천문화운동’에 적극 동참해 엑스포가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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