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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공사차량 불법 질주… 관계당국 단속미온

최근 인천 경제자유구역내 송도신도시 주요 공사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대형차량들의 과속, 난폭운전, 신호위반 등 각종 법규위반행위가 활개를 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무분별한 과속·난폭운전으로 인해 운전자들은 물론 주민들이 대형사고 위험에 따른 불안감으로 강력한 단속 등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은 미온적인 단속으로 일관해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대 조성중인 송도신도시 지역은 최근 각종 개발공사가 잇따르면서 토석을 운반하는 덤프트럭과 레미콘트럭 등 대형차량과 중기계들이 하루 수천여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차량 가운데 상당수가 관련 도로교통법을 무시한 채 제한속도를 40여km안팎으로 위반해가며 과속 운행을 일삼고 있다.

일부 차량은 신호을 무시하고 신호 대기중인 소형차량들을 위협하는 경적까지 울리며 중앙선을 넘나들고 불법 추월행위를 거리낌없이 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공사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차량 가운데 이른바 탕뛰기를 하고 있는 차량과 레미콘트럭 등은 교차로에서 아예 좌·우 확인조차 무시한채 그대로 질주하고 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운행하는 소형차량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과속 난폭운전 차량을 피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잇따르고 있으며 대형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대다수의 운전자와 지역주민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경음기를 울려대며 과속 난폭운전을 일삼는 도로의 무법행위는 반드시 제재돼야 한다”며 관계기관의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 서모(47·동춘동)씨는 “매일 송도신도에 출퇴근을 하지만 대형차량들이 달리는 승용차의 뒤에 붙다시피하며 경적을 울리는 것은 예사고 정지 신호에 대기중인 소형차량뒤에서 경적을 울리며 위협하는 바람에 덩달아 신호위반을 하게 된다”며 “관계기관은 대형사고가 나기전에 예방차원에서라도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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