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성연대 임원들이 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스인천선발대회를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인천여성의 전화, 인천YWCA 등 인천지역 6개여성단체로 구성된 여성연대는 7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을 상품화하는 미스인천선발대회 개최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복지지원서비스 주체인 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해온 입장을 밝히고 공개토론을 제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여성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매년 지역일간지 신문사에서 치러 오던 미스인천선발대회를 반대와 폐지운동으로 지난 2004년도부터 미스인천선발대회 자체를 중단했다”며 “여성을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하며 여성의 몸을 성적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반 여성적 행사인 미스인천선발대회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대회를 폐지하기에 이르자 정부의 지원을 받는 복지법인 부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도 오는 14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대회를 갖기로 했다”며 “미인대회를 복지문화창달과 자활사업 등을 주관하는 사회복지관에서 주최한다는 자체가 복지법인 설립운영 목적에도 위배 될 뿐 아니라 천박한 자본주의 상술에 놀아나는 것으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여성연대는 이어 “미인대회의 명성과 흥행, 상업적 이익에도 불구하고 공중파 방송에서도 방영하지 않는 것은 여성계와 사회적 여론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수용했기 때문임에도 사회복지 서비스에 전념해야할 사회복지법인이 이러한 미인대회를 주최한다는 것은 도리에 어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여성연대 관계자는 “여성을 능력보다 외모로 평가하며 몸을 성적 상품으로 전락시키는 반여성적인 행사인 미스인천선발대회를 중지해야 한다”며 “소외계층의 복지지원서비스 주체인 복지관에서 개최해온 입장을 밝히고 ‘여성과 복지, 미인선발대회’를 주제로 공개토론을 복지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