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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교복 공동구매 ‘저조’

개별 구매·물려 받기등 제각각…244개교중 49곳 참여

올해 인천지역에서 교복을 공동 구매한 중·고교는 49곳으로 전체 대상 학교의 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복 공동구매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224개 중·고교(중학교 119, 고교 105) 가운데 자율복장인 섬 지역 7개 학교를 제외하면 22.6%인 49개 학교가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학기초 유명 교복 제조업체들이 고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학생들에게 지나친 소비심리를 부추긴다는 학교.학부모 관련 단체의 지적에 따라 ‘교복 공동구매 분위기’가 조성된 데에 비해선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학기 초부터 6차례에 걸쳐 공문 등을 통해 공동구매를 권장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공동구매 참여율이 부진하다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극히 일부 학교에서만 공동구매가 이뤄졌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는 일부 학생들이 입학하자 마자 교복을 개별 구매하거나 선배로 부터 물려받은 데다 학기 초여서 공동구매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학년 말 학교운영위에서 공동구매에 대한 입장을 정해 다음 학년부터 적용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교복을 공동구매한 대부분의 학교는 일반 유명 메이커 제품 값의 절반 정도에 교복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산여고의 경우 하복 1벌을 시중가(8만∼9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만9천원에 샀고 연화중은 중소기업 제품 중 최고 품질의 교복을 선택한다는 방침에 따라 5만2천원에 단체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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