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지역 시민 대부분이 TV대출광고에 무차별 노출돼 있고 실제 대출금리도 잘 모르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부업법상의 금리상한 연 60%로 인하 방침은 응답자 87%가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반응했다.
20일 민노당 인천시당에 따르면 부평구위원회와 중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가 지난 18일 고리대 추방과 고금리인하 운동의 일환으로 부평구에 거주하는 주민 261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무이자, 무보증, 무담보 대출’ 등 유명연예인이 나오는 대출광고에 대해 ‘본 적 없다’고 응답한 인원은 전체응답자의 30명으로 11.5%에 그쳤다.
반면 주1회 정도 봤다는 응답자가 46명(17.6%), 주3회 정도가 52명(19.9%), 1일 3회 이상이 133명(51.0%)로 열명 중 여덟명 이상(88.5%)이 주민 대부분이 TV대부광고에 노출돼 있었다.
어떤 업체가 무이자 대출광고를 하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대부업체라고 옳게 말한 응답자는 141명(54.0%)으로 나타났고 제2금융(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 71명(27.2%), 은행권으로 잘못 알고 있는 시민도 11명(4.2%)이나 됐다.
무이자 TV대출광고 업체가 대부업체임을 주지시킨 후 대출금리를 물어봤을 때 연 66%라고 말한 응답자는 94명(36.0.%)에 불과했고 연10%대 26명(10.0%), 연30%대 66명(25.3%)이었으며 광고문구 그대로 무이자라고 답한 경우도 22명(8.4%)이나 됐다.
현행 대부업법상의 금리상한 연 66%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91.2%에 달하는 238명이 ‘너무 높다’고 답해 합법화한 고리대의 심각성을 보여줬으며 ‘적정하다’는 의견은 4명(1.5%)에 불과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금리상한율 연 60% 인하에 대해 응답자의 87.0%에 달하는 227명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답했으며 ‘적정하다’는 9명(3.4%)에 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