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통과구간 지상화 건설을 반대하며<본보 18일, 21일자 10면 보도> 구청장이 단식에 돌입하는가 하면 구 의회가 반대특위를 구성한데 이어 주민들이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반대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 서구 주민들로 구성된 ‘도시철도 2호선 지중화변경 투쟁위원회’는 17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26일 인천시에 서구 통과 구간 지상화 건설 반대 탄원서를 제출했다.
주민들은 탄원서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시철도 2호선 구간 가운데 서구 지역만 지상화로 건설하는 것은 그동안 지역간 단절과 불균형 발전으로 불이익을 받은 서구민을 다시 한번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 “예산이 부족해 서구 일부 구간의 지상화가 필요하다면 건설기간을 늘려서라도 지중화 해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도시철도 2호선 지중화 요구 서명운동에 현재까지 서구 주민 17만1천여명이 동참했다”며 “이와 같은 구민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온갖 방법을 동원해 투쟁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국·시비 1조9천800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서구 오류지구~검단신도시~가정오거리~주안역~인천시청~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을 완공할 계획이며 이 중 지하구간이 20.4㎞(70%), 지상(고가)구간이 8.8㎞(30%)를 차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