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 군포시민 ‘비전 2020’ 수립… 新 일류도시 만들기 가속

“풍요로운 산업 경제도시, 함께하는 복지안전도시 쾌적한 문화교육도시로 꿈과 미래가 있는 군포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군포를 희망으로 가득찬 도시로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튼튼한 도시 활기찬 시민’이라는 구호아래 민선4기를 힘차게 시작한 노재영 군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시는 노재영 시장 취임이후 2006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상수도분야 3위를 한 것을 비롯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우수기관, 금연클리닉 사업 평가 우수기관에 각각 선정되고 제7회 자치행정혁신 전국대회 지방자치단체 우수 행정혁신 사례 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경기도재해대책 종합평가 장려상, 간판시범거리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각각 1억원과 3억원의 시상금을 받는 등 전 공직자가 효율적이고 능동적인 시정 운영으로 지난해 총 55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노 시장은 활기찬 지역경제, 희망찬 인재양성, 나눔의 복지사회, 건강한 문화생활, 쾌적한 자연환경 등 등 5대 시정방침을 기본으로 환경가치와 삶의 질이 조화된 경쟁력 있는 도시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 대한 장기계획으로서 성장과 복지의 조화를 통해 더 밝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시정운영의 지침서인 ‘군포비전 2020’을 수립, 군포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군포비전 2020’은 급변하는 여건과 환경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보다 미래지향적이고 글로벌한 관점에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인 정체성과 연계되는 장기적인 비전 전략이다.

“시가 ‘군포비전 2020’에서 제시한 전략사업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실현해 나간다면 분명 명실상부한 일류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노 시장은 최상위 계획인 ‘비전 2020’과 각 부문별 하위계획들을 연계토록 하고 4년단위로 수정·보완을 통해 계획의 실효성을 확보함으로써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노재영 시장을 만나 군포의 비전과 향후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 살기좋은 군포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는데.

▲활기찬 지역경제, 희망찬 인재양성, 나눔의 복지사회, 건강한 문화생활, 쾌적한 자연환경 등 등 5대 시정방침을 기본으로 환경가치와 삶의 질이 조화된 경쟁력 있는 도시를 구상하는게 꿈이다.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들 하나하나가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만 위스타트 마을, 산본 중심상업지역의 난립한 간판정비를 위해 추진중인 ‘중심상업지역 도시경관 개선 프로젝트’,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범시스템구축사업 등을 단기적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군포시는 수리산을 끼고 있어 다른 신도시에 비해 자연환경과 녹지공간이 상대적으로 풍부해 일상생활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에 있다.

수리산 도립공원화를 위해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산본동 915 일원의 55만㎡에 생태연못, 잔디광장, 하천생태원, 생활체육시설 등의 시설을 갖춘 초막골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적 취약계층인 저소득 주민과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개발 추진으로 모든 사람이 희망을 갖고 생동감 있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고품격 도시건설을 위한 금정·군포역세권 개발사업은.

▲ 우선 금정역세권뉴타운개발사업으로 산본동 국민주택단지, 금정초교 등 금정역 일대 등 87만2천82㎡에 계획적 도시재정비사업을 진행중에 있는데 지난해 11월 경기도 1차 뉴타운 시범지구에 금정역세권이 선정된 이후 올 1월 뉴타운지구지정 및 촉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했다.

주민설명회와 주민의견 및 공람기간을 거쳐 9월까지 경기도에 금정역세권 뉴타운 지구지정 승인 고시 후 2009년 1월까지 결정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금정역세권뉴타운개발사업에 이어 오는 12월 군포역을 중심으로 29만7천200㎡ 규모의 군포역세권 뉴타운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청소년 영어교육의 활성화 방안은.

▲시민들의 교육복지에 대한 수요의 다변화에 따라 청소년을 위한 차별화되고 혁신적인 시책추진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 희망찬 인재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영어교육 동기유발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하계 동계방학기간 동안의 숙박형 영어캠프, 상하반기 3개월 과정의 영어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아에서 노년세대까지 자유로운 영어구사를 목표로 맞춤형 영어 공간 조성을 위해 산본동 선교원부지에 2만2천772㎡ 규모의 ‘군포영어테마센터’를 2010년까지 건립해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모두가 이용 가능한 영어학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다.

- ‘군포사랑장학회’ 설립 취지와 현황에 대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가능성 있는 우리의 자녀들이 교육의 기회로부터 소외받지 않고 꿈과 희망을 맘껏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향토 애향장학사업을 구상하고 ‘재단법인 군포사랑 장학회’ 설립을 추진해 왔다.

시는 장학회 설립에 필요한 정관과 사업계획 등을 마련하고 장학재단 설립에 뜻을 같이하는 발기인을 250명 이상을 모집해 군포사랑 장학회 설립총회를 개최했다. 올 하반기부터 1기 장학생 배출을 시작으로 매년 그 수를 늘려 28만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범시민 장학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가 힘이 되는 사회다. 시도 마찬가지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야 나라도 살고 시민 모두가 잘 사는 사회가 되는건 모두가 주지하는 사실이다.

이에 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당정동 공업지역일대를 첨단지식산업, 정보통신업 등의 미래산업으로 재배치하고 LS전선, 유한양행 부지에 최첨단 벤처밸리를 조성하는 등 미래형 지식산업도시로 군포 건설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업을 경영하는 상공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건립해 경영, 판매, 취업, 기술 등에 대한 각종 지원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하기 좋은 군포, 경쟁력 있는 군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와 세계경제의 흐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론 정부차원의 대책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또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색 있고 매력적인 비전을 창출하고 차별화야 말로 지역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비전에 의해 현재의 잠재력을 키워나가고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강한 시정을 펼쳐 나가고자 한다.

취임 1년 동안 진단했던 결과에 따라 최적의 처방을 내려서 온 시민과 함께 우리 시를 풍요롭고 쾌적한 품격을 갖춘 꿈과 희망의 향기가 나는 ‘튼튼한 도시 활기찬 시민’ 구현에 매진하겠다.

아울러 남은 임기동안 지역간, 계층간 격차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시민통합, 신브랜드 개발에 역점을 두고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가장 살기 좋은 군포만들기에 전력 투구할 것이다.

‘희망의 군포, 복지 군포’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해 시정이 더욱 활기차게 운영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공직자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협력을 당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