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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회 잦은 해외시찰 효용성 논란

지난해 싱가포르이어 中 방문… 교류 체결 아닌 단순 방문 효용성 지적

인천 중구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중국 우호교류도시들을 대상으로 의원 전원이 해외비교시찰을 다녀와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구의회에 따르면 구의회는 지난해 7월 5대 의회 출범 이후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항만해외비교시찰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 의장 및 부의장, 의원 전원, 직원 4명이 총 1천240여만원을 들여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랴오닝(遼寧)성 판진시를 비롯 칭다오시 시남구, 웨이하이시 환취구를 대상으로 해외비교시찰을 실시했다.

주요 일정을 보면 인민정부 및 인민대표위원회 방문을 비롯 해양생태공원, 해양수족관, 항만시설, 해상공원, 해변친수공간 등을 시찰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그러나 방문한 중국 우호교류도시들이 구의회가 해당 시의 인민대표위원회와 직접적인 우호교류를 체결한 것이 아니고 구에서 체결한 우호교류도시들을 방문한 것이어서 구의회가 독자성을 가지지 못하고 방문했다는 지적이 높다.

더욱이 해양생태공원, 해양수족관, 항만시설, 해상공원, 해변친수공원, 국제해수욕장 편의시설 등 해양관련 시설들을 시찰하는 것에 그쳐 해외비교시찰의 효용성에 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구의 일부 직원 일각에서는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초 취임 이후 구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해외의 우호교류도시들을 방문하는 것을 뒤를 미루고 있다"며 "구의회에서 매년 해외비교시찰을 가는 것에 대해 효용성을 따져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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