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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파주캠퍼스 설립 재검토를”

졸업생 동문모임 선언문 발표 “토양·지하수 오염 사실 확인돼”

이화여대 졸업생 135명으로 구성된 ‘파주 미군기지 투자를 우려하는 이화 동문모임’은 이화여대가 추진중인 파주시 미군기지에 대한 교육·연구단지 설립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3일 발표했다.

동문모임은 선언문에서 “국회의원들의 현지 조사를 통해 이화여대 교육·연구단지 설립 예정지인 캠프 에드워드의 토양과 지하수가 매우 오염됐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법 개정이 마무리되지 않아 미군기지의 환경오염 치유 주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태”라면서 “이대가 환경오염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투자를 결정을 했는지 이제는 점검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환경오염 치유 비용을 감당하면서까지 캠프 에드워드에 투자해야할 당위성이 무엇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캠프 에드워드에 대한 투자를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숙 파주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이화여대의 투자가 내부적으로는 적정했다고 하더라도 사회·윤리적으로 옳은 판단을 한 것이냐 역시 따져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파주시와 이화여대는 지난해 10월 월롱면 캠프 에드워드(25만㎡) 등 모두 79만㎡에 교육.연구단지를 설립키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캠퍼스 조성을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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