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화수동 소공원과 화수동사무소 인근 등 쓰레기 불법투기 상습지역 2곳에 주ㆍ야간 겸용 '양심거울'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로 반사경인 볼록거울 형태의 양심거울은 상단에 `당신의 양심'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으며 태양전지와 연결된 전구 불빛으로 야간에도 선명히 빛을 발하도록 제작됐다.
구는 과태료 부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속해 왔지만 불법투기 행위가 사라지지 않자 야간에도 활용 가능한 양심거울을 고안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양심거울은 솔라형이라 전기료 등 유지 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며 "일정기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앞으로 설치장소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