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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눈먼 ‘인천 교통공사’

신세계백화점 주변 교통혼잡 터미널 증축 추진
시민단체 “공기업 돈벌이 급급 시민불편 가중”

인천시 산하 인천교통공사가 신세계백화점에 장기 임대해 주변이 심각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인천터미널의 증축을 추진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09년 10월까지 남구 관교동 인천터미널 별관을 기존 지상 4층에서 6층으로 증축해 1만9천㎡를 확충하고 바로 옆에 지하 2층, 지상 6층 775면 규모의 주차빌딩을 새로 짓기로 결정했다.

공사는 인천터미널의 버스 승강장과 매표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간을 1997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 20년간 임대해 연간 84억원 가량의 임대수입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내 중심가에 해당하는 터미널 주변은 현재 구월농산물시장과 대형 상가 등이 밀집해 교통 흐름이 1일 평균 시속 20㎞선에 머물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일이면 터미널 이용객과 쇼핑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어 인천시가 차로 조정 등의 소통 대책을 추진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는 지난해 말 백화점 측이 제안한 고객편의시설과 주차장 확충안을 수용해 터미널 증축 계획을 마련했다.

공사는 고객편의시설과 주차장을 더 지어 백화점에 임대할 경우 연간 16억원 가량의 수입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입장에선 공익사업 투자 기반을 마련하려면 경영수익 증대가 꼭 필요하다”며 “터미널 주변 교통 개선 문제는 시 대신 공사가 비용을 부담하는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공기업인 교통공사가 돈벌이에 급급해 시민불편을 가중시킨다며 반발하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협동사무처장은 “인천에 하나 밖에 없는 터미널 주변의 도로교통이 최악의 상황인 데도 교통공사가 수익성에만 초점을 맞춰 교통혼잡을 가중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지역 시민단체들과 연계해 증축 저지운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교통공사가 제출한 터미널 증축 계획에 대해 부서간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곧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항 인력공급체제개편, 노·사·정 세부협약서 체결

인천항 인력공급체제개편을 위한 노·사·정 세부협약서 체결식이 18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서 정유섭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이해우 인천항운노동조합 위원장, 심충식 인천항만물류협회장 및 노·사·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인천해양청에 따르면 인천항의 인력공급체제개편은 2006년 9월 19일 노사정 협상을 시작한 이래 8차례의 개편위원회와 31차례의 개편협의회를 거쳐 10개월만에 이번에 협약서 체결을 하게 됐다. 세부협약서는 △개편대상과 고용주체 △근로조건의 보장 △임금 및 복지 △작업범위 및 형태 등을 포함해 9장 47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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