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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숨겨논 재산” 無 “최태민 비리” 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검증 청문회 의혹 전면 부인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19일 열린 검증청문회에서 자신들과 관련된 각종 의혹들을 사실상 전면 부인했다.▶관련기사 4면

이 전 시장은 검증 논란의 핵심인 도곡동 땅 등 부동산과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저와 전혀 관계없는 처남과 큰형의 재산”이라고 했고 투자운용사 BBK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전혀 관계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그렇게 자주 만났던 사이가 아니다”면서 최 목사 비리의혹에 대해서는 “실체가 없는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내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두 후보 청문회는 모두 8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각각 3시간씩은 방송 5사가 전국에 생중계했다.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후보에 대한 사생활.재산 관련 각종 의혹들이 여과없이 방송에 노출된 이날 청문회 이후 지지율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오전에 열린 청문회에서 박 전 대표는 자신과 함께 `구국여성봉사단‘을 운영했고, 새마음 봉사단, 육영재단 등에서 함께 활동했던 최 목사에 대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거세’를 지시했다는 주장에 “처음 듣는다”, “아버지의 성격상 잘못된 것을 알았다면 가만 놔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박 전 대표는 청문회에서 “10.26 사태 직후 전두환 전 대통령으로부터 6억원을 생계비 명목으로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어 오후 청문회에서 이 전 시장은 차명재산 의혹이 제기된 ‘도곡동 땅’과 관련, “저와 관련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관계가 없다”고 부인한 뒤 자금출처에 대한 처남 김재정씨와 큰형 이상은씨의 소명이 크게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2년 전의 일을 다 아귀가 맞게 내놓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어디서 돈을 다 만들어서 샀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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