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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선후보 인천유세 지지 호소

박근혜·이명박 ‘필패론 vs 필승론’ 공방 가열
원 “젊은피로 정권교체”·홍 “청빈한 대통령될것”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들이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제 4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이명박 필패론’을 내세워 흠 없이 안전한 자신이 대선후보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이명박 전 시장은 여러 검증 과정을 거쳐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고 본선 경쟁력에서도 범여권 후보를 이기고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후보는 자신밖에 없다고 맞섰다.

이 전 시장은 ‘이명박 필패론’과 관련, “금년 초부터 한방에 간다는 소리가 계속되더니 요즘에는 8월에 또다시 한방에 간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알고 보니 한 방이 아니라 헛 방”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국정원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약하고 만만한 후보가 본선에 나서야 자신들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모함이 있다”며 “한나라당에서 이명박이 본선에 올라가면 정권을 연장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그들이 잘 알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전 시장은 부동산 위장소유 의혹에 대해서도 “검증청문회를 통해 진실한 이야기를 했고, 제가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며 “민간 기업에서 제가 남의 이름으로 (땅을) 할 이유가 없었다”고 강력 부인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저는 단 한번도 부정부패와 손을 잡은 적이 없고 비리와 악수하지 않았다. 깨끗한 손만이 정권을 찾을 수 있다”며 “박근혜의 손은 깨끗한 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전 대표는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를 내세울 경우 정권을 탈환할 수 없다”며 “이 정권이 어떤 공격을 해와도 끄떡없이 이겨낼 수 있는 100% 필승후보를 뽑아야 한다. 제가 후보가 돼야 100% 승리할 수 있다”고 ‘朴 필승론-李 필패론’을 거듭 제기했다.

이 밖에 원희룡 의원은 미국 민주당의 ‘오바마’ 돌풍을 언급하면서 “한나라당도 젊고 역동적인 원희룡과 함께 정권교체의 길로 나가야 한다. 저를 대표 주자로 내세우면 한나라당을 확 갈아 엎고 대한민국 정치를 확 갈아 엎겠다”고 약속했다.

홍준표 의원은 “제가 나가면 천하무적이다. 왜 불안하게, 서로 헐뜯는 후보들 뒤에 줄을 서 있느냐”면서 “빈 손으로 청와대에 들어갔다가 5년 후 빈 손으로 나오는 그런 청빈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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