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쓰레기매립지내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승인 등의 행정절차 없이 골프장을 조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서구 백석동 58 제1매립장 부지 가운데 쓰레기매립이 끝난 77만8천여㎡에 120여억원을 들여 골프장인 페어웨이와 그린, 해저드, 카트도로, 스프링쿨러 등의 시설을 꾸며 놓았다.
이 가운데 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04년 4월 이 매립장에 36홀짜리 대중골프장 등을 갖춘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2005년 5월 인천시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 절차를 신청했으나 1년만에 반려받은 뒤 다시 2개월만에 이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있어 인천시가 골프장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묵인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매립지관리공사가 체육시설인 골프장 조성을 위해선 폐기물관리시설로 돼 있는 매립지의 용도에 체육시설을 추가하는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을 관할 행정기관으로 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립지관리공사측은 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나무와 잔디를 심어고 체육시설 허가를 받은 뒤 골프장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