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5.7℃
  • 맑음강릉 18.2℃
  • 연무서울 16.4℃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8.2℃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19.5℃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18.6℃
  • 구름조금제주 21.1℃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6.9℃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20.5℃
  • 맑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매립지관리公 행정절차 없이 골프장 조성 논란

백석동 매립부지 120억원 시설 설치… “인천시, 알고도 묵인” 의혹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가 인천시 서구 백석동 쓰레기매립지내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승인 등의 행정절차 없이 골프장을 조성,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매립지관리공사에 따르면 서구 백석동 58 제1매립장 부지 가운데 쓰레기매립이 끝난 77만8천여㎡에 120여억원을 들여 골프장인 페어웨이와 그린, 해저드, 카트도로, 스프링쿨러 등의 시설을 꾸며 놓았다.

이 가운데 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2004년 4월 이 매립장에 36홀짜리 대중골프장 등을 갖춘 ‘드림파크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 2005년 5월 인천시에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 절차를 신청했으나 1년만에 반려받은 뒤 다시 2개월만에 이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한 적이 있어 인천시가 골프장조성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이를 묵인하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는 매립지관리공사가 체육시설인 골프장 조성을 위해선 폐기물관리시설로 돼 있는 매립지의 용도에 체육시설을 추가하는 도시계획시설 중복결정을 관할 행정기관으로 부터 승인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립지관리공사측은 매립장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차원에서 나무와 잔디를 심어고 체육시설 허가를 받은 뒤 골프장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