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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차량 눈앞서 잇따라 털려…부평 방범초소 “쿨쿨”

형식적 운영·경찰 늑장 출동 치안 무방비… 주민 불안에 떨어

최근 인천시 부평구 갈산1동 일대에 빈집 털이범들이 극성을 부리고 밤에 주차된 차량에 침입해 물건을 가리지 않고 모두 도난당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더욱이 인근에 방범초소가 설치돼 있으나 형식적인 운영으로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는 등 방범 치안 부재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1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무더위 속에 피서를 떠나는 가정이 늘어 빈집이 많아 지고 있으나 관계기관의 방범 활동은 형식에 그치고 있으며 방범 초소가 있다해도 새벽 시간대에는 아무도 상주 하고 있지않아 주민들이 치안이나 도둑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에 놓여있다.

특히 최근 초소에서 불과 3~30m 인근에서 잇따라 도난사고가 발생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다.

부평구 갈산동 지역 역시 주택가에 컨테이너 방범초소가 있으나 무용지물로 방치돼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보호 하기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초소와의 거리 3m 앞에 세워둔 정모씨의 소렌토 승용차가 밤사이 모두 털리는 일이 발생 했으며 도둑은 여유롭게 초소에서 불과 5m 떨어진 공터에다 지갑과 주민 등록증, 차량 검사증 등 차량에 있던 물품을 버리고 사라졌다.

주민 최모(44)씨는 “지난달 25일 새벽 집에 도둑이 방충망을 예리한 칼로 뜯고 들어오는 것을 미리 발견하고 큰 화를 면했지만 이 충격으로 아예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며 “인근 A주택도 도둑의 피해를 입었고 인근 H빌라는 4층 전 가구가 도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경찰에 신고 해도 늑장 출동으로 모두 피해를 본 뒤 항상 뒷북 치는 꼴이 되고 있어 신고 자체를 안하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며 “방범 초소라도 잘 운영하던지 아니면 형식적으로 운영해 흉물로 방치할 바에야 아예 없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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