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2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5℃
  • 구름조금강릉 32.9℃
  • 흐림서울 28.5℃
  • 구름조금대전 29.1℃
  • 구름많음대구 29.0℃
  • 맑음울산 29.9℃
  • 구름조금광주 28.4℃
  • 맑음부산 29.8℃
  • 구름조금고창 29.3℃
  • 맑음제주 29.8℃
  • 구름많음강화 27.6℃
  • 구름조금보은 28.0℃
  • 구름조금금산 28.2℃
  • 구름조금강진군 28.7℃
  • 맑음경주시 30.8℃
  • 구름조금거제 28.7℃
기상청 제공

도내 장애인 전용체육관 확충 절실

한국종합경제硏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보고… 31개 시·군 중 4곳 불과

도내 장애인들의 운동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애인 전용 체육관 확충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재)한국종합경제연구원은 ‘경기도 장애인체육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내 장애인 전용 체육관이 있는 곳은 광주시, 안산시, 고양시, 광명시 등 4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사회복지시설내에 있는 체육시설도 체력단련실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이 도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운동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711명 중 124명인 17.4%가 ‘운동할 장소가 없어서’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 596명 중 237명인 39.8%가 장애인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의 확충’이라고 답했다.

장애인들이 앞으로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건으로 ‘전문장애인 체육지도자 배치’, ‘자원봉사자 또는 도우미 지원’, ‘장애인의 체육활동에 대한 인식개선’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이에 연구원은 경기도 장애인체육 중장기 발전방안으로 단계별 5대 추진 정책을 제안했다.

첫 단계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장애인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장애인들의 신체활동 필요성 인식의 강화 방안이 제시됐다. 두번째 단계는 장애인체육 프로그램, 시설, 인적자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공체육시설내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장애인체육 자원 봉사단 결성 등의 방안이 세번째 단계는 장애인과 일반인의 생활체육 연합 클럽동호회 활동체계를 구축해 장애인 생활체육 클럽동호회를 활성화하는 단계다. 네번째 단계는 도민 장애인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통합을 이루도록 했다. 마지막 단계는 장애인 복지문화가 선진화되고 정착된 외국 자치단체와 자매결연을 통한 장애인 체육문화의 교류로 도내 장애인 생활체육 문화의 안정화를 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과 시설, 인력부족의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개발이나 지역사회 내 단체들과의 결연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