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조성되는 인천 북항 17개 부두 중 유일하게 정부 예산으로 조성되는 목재부두의 운영권이 인천 하역업계에 배정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가 1일 공고한 ‘북항 목재부두 운영회사 선정계획’에 따르면 7개 평가항목 중 ‘인천항 원목 및 목재류 처리실적‘이 100점 만점 중 15점을 차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 하역업계는 신규화물 유치계획, 유사부두 운영경험, 장비 및 인력 배치 계획 등 다른 평가항목의 경우 각 지원사가 획득할 수 있는 점수가 크게 차이나지 않기 때문에 인천항에서 원목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지역업계가 운영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간 10만t 이상의 원목 수출입 실적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단일업체보다는 여러 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운영권을 차지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