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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경찰서 말로만 “기강확립”

점검기간 불구 경관 4명 사적으로 순찰차 써 물의

계양경찰서가 새벽 오토바이 운전자를 무리하게 추적하다 운전자가 3층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로부터 원성 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6일자 12면 보도) 복무기강 실태 점검기간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점심시간에 순찰차를 사적으로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전시성 점검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6일 계양서와 주민들에 따르면 계양경찰서는 지난 2일 오전 경찰서장 및 실과 과장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출·퇴근 및 중식시간, 청사내 출입증 패용, 근무시간중 무단외출, 사적인 용무금지, 차량 5부(요일)제 준수 등 복무기강 실태 점검에 나섰다.

그러나 이날 낮 12시께 교통안전계 소속 내·외근 경찰관 4명이 계양구청 앞 공영주차장에 시민들의 눈총도 아랑곳없이 버젓이 순찰차를 주차한뒤 인근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

또 순찰차는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업무중일때만 허용되는 주차요금 면제를 업무중이 아니면서도 유료주차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간 것으로 확인돼 예산낭비는 물론 차량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이모(48·계양구 계산동 상업)씨는 “경찰서에서 불과 몇m 밖에 안되는 거리를 업무용 순찰차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거 아니냐”며 “일반시민은 단 5분을 주차해도 요금을 내는데 업무용 차량을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모자라 요금까지 안 낸 것은 직위를 남용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계양경찰서 경비교통과 유모 과장은 “외근은 어차피 순찰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보는 관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열심히 일하는 경찰의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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