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계절에 쉽게 발병하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여름에 미리 다스려 예방한다.”
계양구 희망스타트 센터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협약을 맺은 함소아 한의원의 후원으로 이같은 뜻을 가진 동병하치(冬病夏治)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동병하치 프로그램은 희망스타트 사업 대상 아동 중 18개월~만 7세 미만의 미취학 아동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부모의 ‘한방건강교육’을 비롯, 폐를 강화하는 혈자리에 매운 성분의 약재를 붙이는 하마패치요법과 필요한 경우 호흡기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동병하치 약선을 처방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0일 오전 부모 및 아동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회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은 희망스타트 센터는 오는 17일과 24일에도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함소아 한의원 관계자는 “겨울병을 여름에 치료한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겨울이 되어야 치료효과가 나타난다”며 “즉각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