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3℃
  • 흐림강릉 25.3℃
  • 박무서울 24.2℃
  • 대전 23.3℃
  • 흐림대구 26.8℃
  • 흐림울산 24.7℃
  • 흐림광주 26.1℃
  • 흐림부산 24.6℃
  • 흐림고창 26.5℃
  • 구름많음제주 31.0℃
  • 흐림강화 22.5℃
  • 흐림보은 22.8℃
  • 흐림금산 23.2℃
  • 흐림강진군 26.5℃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4.9℃
기상청 제공

계양경찰서, 민원실 대로변 출입문 폐쇄 2년간 ‘묵묵부답’

민원인 이용불편 외면 “편의행정” 원성

계양경찰서가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인 편위를 위해 건립한 종합 민원실의 대로변 출입문을 2년째 폐쇄해 민원인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민원인들이 혼선을 빚고 있음에도 민원실 출입구를 안내하는 표지판 조차 설치하지 않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경찰행정이 헛구호로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계양서와 시민들에 따르면 계양서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05년 8월 11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민원실과 청문관실, 생활질서계 등이 들어설 지상 3층 규모의 종합 민원실을 건립해 업무를 보고 있다.

그러나 계양서는 보안과 종합통제를 이유로 대로변 출입구를 폐쇄해 민원인들의 이용 불편에 따른 불만이 커지고 있다.

또 계양서측은 출입문을 사용하지 않는 건물은 당초 설계에서부터 잘못됐음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지금까지 방치하고 있어 민원인을 우롱하는 처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계양서는 출입구를 알리는 안내표지와 출입문 완전 봉쇄 등 대책을 모색하고 있으나 시민들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경찰 행정’이라며 강한 불만과 책임자 문책 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4일 민원서류를 발급 받고자 서를 찾은 A모씨 “민원인들을 위해 대로에서 직접 민원실로 출입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문을 보안을 이유로 폐쇄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편의주의 행정”이라며 “최소한 출입구를 알리는 안내판은 설치해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계양서 관계자는 “사실상 건립 당시 설계에 따라 준공하고 입주해 근무하다 보니 서내에는 무기고 등 여러 보안 문제가 있어 민원인들의 불편을 감소하고 출입구를 정문으로 통합 관리하고 있다”며 “안내판 설치 등 서를 찾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