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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동수동어린이공원 녹지조성 촉구

통행 안전위험에 공원화 사업 60년간 표류
부평구, 보상비 73억 등 예산확보 문제 난색

부평구 동수동 동수어린이공원 조성사업이 60여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지를 녹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부평구 동수동 635 일원 8천887㎡ 규모의 동수어린이공원 부지는 지난 1944년 시도시계획 당시 공원 부지로 최초 결정됐다.

이후 지난 2005년 만월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부지 한가운데로 왕복 8차선 도로가 들어서자 주변 교통량이 많아지고 인도 폭이 1m 정도로 줄어들어 당초 계획인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될 경우 오히려 안전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은 이의를 제기해 왔다.

특히 주민 1천여명은 지난달 17일 시에 공원부지로서 부적합하고 좁은 인도 폭에 따른 통행의 불편함 등을 호소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주민들의 진정서에 대해 이용성, 기능성 측면 및 안전 사고 등을 고려해 민원 요청사항을 수렴토록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부평구에 전달했다.

그러나 구는 “시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긍하면서도 어떤 식으로 개발되든 토지보상비만 73억여원에 이르는 등 예산확보가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부평구의회 장모 의원은 “현재 어른들조차 통행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이기 때문에 완충 녹지로 조성하고 인도 역시 넓혀야 한다”며 “올 하반기 지방재정투융자 심사에 의뢰해 시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보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2차례 구의 도시관리계획 변경 요청을 반려하는 등 그동안 공원 조성 계획을 고수해왔다”며 “최근 주민들의 요청이 어느정도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완충 녹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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