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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을지연습’ 시작

미군 1만여명 참가… 오는 31일까지 실시
한국군 단독 화랑훈련은 9월 이후에 진행

남북 정상회담 개최와 맞물려 논란이 됐던 한미 연합군의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이 당초 일정대로 20일 오전 6시부터 실시된다.

한반도 우발상황에 대비, 한미 연합군의 협조절차 등을 숙지하기 위한 UFL 연습은 실제 병력과 전투 장비의 투입을 최소화하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전장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한.미 양국 군의 지휘소(CPX) 연습이다.

1975년 첫 연습이 시작된 이래 33회째를 맞는 올해 연습에는 주한미군 5천여 명과 해외주둔 미군 5천여 명 등 1만여 명의 미군이 참가해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그러나 해외주둔 미군은 연습에 필요한 핵심요원 500여 명 등 소수만 한반도에 전개하고 나머지는 태평양사령부 등 한반도 밖에서 연습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북측의 수해 등으로 이달 말에서 10월 2∼4일로 연기된 것에도 불구하고 올해 UFL 연습과 병행하려다 9월 이후로 연기했던 한국군 단독의 화랑훈련은 연기한 일정대로 9월 이후에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앞서 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UFL 연습과 올해 처음으로 병행 실시하려 했던 화랑훈련을 9월 이후로 연기했었다.

국방부 당국자는 “화랑훈련을 9월 이후로 연기하기로 한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며 “18일 정상회담을 10월 초로 연기하기로 결정됐다.

훈련에는 최소한의 준비기간이 필요한 만큼, 하루 이틀 사이에 화랑훈련을 UFL 연습과 병행실시하기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정부 소식통도 “정상회담이 연기된 것과 상관 없이 화랑훈련을 9월 이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측은 그동안 UFL 연습을 문제 삼았지 화랑훈련에 대해서는 아무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UFL 연습과 별도로 진행되는 화랑훈련이 앞으로 혹시라도 남북 정상회담 기간에 열리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랑훈련이 당초 남북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연기된 만큼, 화랑훈련은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10월 2∼4일 이후 실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평시 후방지역의 통합방위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화랑훈련은 군과 경찰, 해경, 국가기관, 지자체, 향토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참가하는 훈련으로 국가 중요시설 방호와 지역단위 테러 대비태세 확립, 지역주민의 안보의식 고취 및 안보 공감대 확산 등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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