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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건설본부, 도로시설 보수 시민안전 외면

근로자 안전장구 미착용 등 관리감독 절실

인천종합건설본부가 노후된 도로시설물의 개·보수 공사를 시행하면서 현장근로자들이 안전 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는가 하면 인근 지역을 왕래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외면한 채 공사를 강행해 원성을 사고 있다.

20일 인천종합건설본부와 시민들에 따르면 남동구 길병원사거리부터 남동구청 앞 관문교까지 왕복 5km 구간의 노후된 도로시설물 보수 공사를 오는 12월까지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하고 있다.

인천종합건설본부는 이번 보수 공사를 통해 노후된 보도블럭을 교체하는 한편 화단틀, 경계석을 교체해 시내 중심가인 공사 구간의 도로 시설물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당초 계획과는 달리 공사를 진행하며 통행하는 차량과 시민들의 보행권이 보장 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과 사고 위험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길병원 사거리 부근 인도 개·보수를 위해 인천종합건설본부에서 공사를 수주한 A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며 중장비를 사용하고 있지만 주변 지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우회하도록 안내하는 안내판이 없어 공사 현장 근로자들과 시민들이 엉켜 있는 부분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공사현장에 있는 근로자들이 여름철 혹서기라는 이유로 안전띠와 안전모 등의 안전 장구류를 착용하지 않고 근무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계석 공사 지역과 차량 통행 지역이 구분 되지 않은 채 공사가 진행 돼 공사 부자재와의 추돌 사고가 우려 된다.

시민 박모(45·여·남동구)씨는 “종합건설본부가 시민들에 안전은 뒷전인 채 공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현장근로자들이 안전 장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어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정하고 있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설본부 관계자는 “공사 근로자들에게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보행권을 보장하는 시설 설치를 요청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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