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구름많음동두천 15.7℃
  • 맑음강릉 18.2℃
  • 연무서울 16.4℃
  • 맑음대전 17.9℃
  • 맑음대구 18.2℃
  • 맑음울산 19.7℃
  • 맑음광주 19.5℃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18.6℃
  • 구름조금제주 21.1℃
  • 맑음강화 14.5℃
  • 맑음보은 16.9℃
  • 맑음금산 17.9℃
  • 맑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20.5℃
  • 맑음거제 17.6℃
기상청 제공

계양산 골프장 사업안 심의…도시계획委, 관리계획안 승인

16명 심의위원 찬·반 투표 후 가결
市, 요구사항 보완 서울로 제출예정

환경파괴 논란을 빚어 온 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사업계획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시는 23일 오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계양구 다남동 일대 골프장과 근린공원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

롯데건설이 추진 중인 계양산 18홀 골프장(98만5천㎡)과 근린공원(79만7천㎡) 부지는 골프장 60만6천㎡, 근린공원 20만㎡가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가 통과시킨 관리계획안을 건설교통부가 관계부처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승인하면 골프장 건설이 가능하다.

이날 총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도시계획위원회는 회의초기부터 2명의 위원이 부당성을 열거하며 격렬하게 반대의견을 피력하면서 열띤 찬·반 공방이 이어졌다.

결국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2명의 위원이 퇴장함에 따라 나머지 16명의 심의위원이 찬·반 투표를 단행해 가결 13, 보류 2, 기권 1로 원안 가결됐다.

시는 이번 관리계획안에 도시계획위원들이 요구한 사항들을 보완해 조만간 서울시로 보낼 예정이며 서울시는 경기도, 인천시 계획안을 묶은 ‘수도권 관리계획안’을 오는 9월께 건교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관리계획에 포함되면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것은 아니지만 형질변경과 건축허가가 나는 등 사실상 해제와 같은 효과가 있다.

그러나 ‘계양산 골프장 반대 시민위원회’와 ‘계양발전협의회’는 도시계획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시청 정문과 후문에서 각각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찬·반 대립각을 표출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