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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청식 부천시 소사구청장

소리없이 사랑실천 믿음행정의 밀알 ‘역동 소사’ 일구는 큰 일꾼

부천시 조청식 소사구청장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연소 구청장으로 지난 1월 부임이후 특유의 추진력과 열정으로 소사구를 이끌어 오고 있다. 조 구청장은 환경, 복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민 만족을 이끌어 내기 위해 현장속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 구청장이 “역동적인 소사구가 새로운 부천을 만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업무를 시작한지 7개월여가 지난 시점에서 지역에 어떤 변화와 성과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구정을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해 조명해 본다.


 

-시정활동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문은.

▣현장행정이 중요하다. 주민들의 목소리는 현장에서 나오고 끊임없는 고민과 연찬을 통해 구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소명의식도 현장에서 나온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지역에서 추진되는 모든 사업에 대해서는 P(계획)-D(실행)-C(체크)-F(피드백) 사이클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정착시킴으로써 일반화 했다.

시민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민원을 해결해주는 믿음직한 공직자를 원한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임기응변식 답변이나 무조건 튀고보자 식의 행정도 아니고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고 주민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는 공직자, 어려운 이웃 앞에서 진심으로 눈물을 보일 수 있는 인간다운 공직자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음을 현장을 다니며 많이 깨달을 수 있었다.

-공직자의 책무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행정수요를 신속히 파악해 대응해 나가는 것이다. 안전하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 행정이 작지만 감동적인 서비스를 드려야 할 것이다. 원대한 계획과 거창한 구호 보다는 구민의 가장 기초적이고 구체적인 행정수요를 파악해 신속하고 실천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 공직자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생각한다.

구정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협력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도 선결요건이다. 이는 격의 없는 토론과 불필요한 형식의 배제도 함께하는 소사구정이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어렵고 힘든 시대, 더불어 사는 소사를 건설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해야 하며 지역 안전망을 가동하고 소외된 주민과 함께하는 일은 주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이는데도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

-역동적인 소사구로 평가되고 있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구책은.

▣동장 일일순찰제의 중요성을 강조해 동장들로 하여금 1일 2회 동 전 지역을 순회토록 하고 있다. 주민과 현장 대화를 통해 불편한 사항, 개선이 필요한 일에 대해서는 구청장에게 직접 메일을 통해 전달토록 함은 물론 관련부서에 통보해 구청장과 직접 현장 확인을 거쳐 민원을 즉시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7개월여가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 동장 일일 순찰제를 통해서 284건의 불편사항이 접수돼 210건을 처리 완료했고 46건은 현재 추진 중에 있으며 법령, 제도상 처리 불가한 28건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건의자에게 이해와 설득을 통해 전달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생활 필수 사업해결을 위해 구의 당초예산에 편성된 4억원 외에 추가사업의 불가피성을 시장께 건의해 어려운 시 재정의 여건 속에서도 2억원의 예산을 추가고 확보하고 여기에 도로보수 예산 5억원을 합해 연간 단가계약 등의 방법을 통해 주민 필요사업과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해 줌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올해도 지역의 사업인 여우고개 에코브리지 조성 사업 등 18건 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투자 사업에 대해서는 주 단위로 공정률을 체크해 건실하게, 조기에 완공이 가능할 수 있도록 추진해나감은 물론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하우고개 확장, 송내 지하차도 조명설비 교체를 위해 부족예산 21억원의 도비를 확보했다.

청사관리 용역비 예산을 연간 9천여만원을 절감함은 물론 고효율에너지 기자재로 대체, 지역단위 문화축제 개선, 물품 구입시 부가세면제 조항 적용, 등기우편물 반송수수료 미 납부 체계 적립, 전광판 제작활용으로 홍보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한 시스템 구축의 방법으로 예산 절감에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위해 직원 생일 격려, 월간 추천도서제 운영, 여직원 휴게공간 마련, 런치타임 음악회 운영, 매월 2회씩 캔미팅을 통해 구청장과 직원간의 허물없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6급 팀장·사무장과의 대화의 시간 등을 통해 신선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 공직자의 역량 결집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에 바탕을 둔 소사구의 평가가 바로 역동성적인 행정추진이 돋보인 소사구로 좋은 평가를 해 주는 것 같다.

-올해 구정 발전방향과 중점 시책에 대해.

▣구의 시정 목표인 ‘문화로 발전하고 경제로 도약하는 부천’을 뒷받침하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00여 공직자가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소사구는 ‘행복한 시민, 편리한 도시, 일류행정구현’을 3대 비전으로 설정했으며 고품격 도시환경, 따뜻한 복지, 튼튼한 지역경제, 수준높은 지역문화, 투명한 감동 행정 등 5대 중점과제를 마련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소사구는 고품격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정차 문화 개선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해 중지안을 모으고 심곡고가~소사삼거리 구간 10곳의 무인단속시스템 설치, 교통시설물 점검과 보수로 주차난 해소, 역 주변 노점상 단계적 정비, 권역별 불법광고물 정비 등 환경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또한 테마가 있는 숲 조성, 걷고 싶은 거리 및 가로변 담장녹화, 산책로 및 약수터 정비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모습을 구현한다.

따뜻한 복지구현을 위해서는 사랑의 쌀독 운영을 내실화 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 추진, 헌혈증서 사랑은행,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어르신 환경지킴이 활성, 청소년 문화체험실시 등 사회내 소외되고 약한 계층의 권익보호에 힘쓰고 있다.

우리 소사구는 구 홈페이지를 활용해 기업체 우수제품을 홍보하고 공무원 기업 후견인제, 부천형 뉴딜 정책,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준 높은 지역 문화를 향유하고자 주민화합 축제를 육성하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향토문화·역사탐방을 실시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해 주민들의 애향심을 고취하고 건전한 지역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밖에 투명한 감동행정을 실천하고자 민원예약제와 민·관·학계가 참여하는 소향포럼 활성화, 구정평가단 운영, 민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등 주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소사구가 지향해 나가야 할 모든 방향과 중심 시택은 공직자만의 노력만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

주민들의 진정한 참여가 있을때 이는 비로소 가치를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는 소사구 공직자와 함께 ‘문화로 발전하고 경제로 도약하는 부천’ 역동적인 구를 통해 새로운 부천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뿌리가 튼튼한 나무가 큰 열매를 맺을 수 있듯 지방자치도 구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고견을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소중하게 차곡차곡 구정에 반영하겠다. 또한 교통, 주차, 쓰레기 문제 등 지역의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쓸 것이며 지역주민이 느끼는 큰 변화를 위해 필요한 작은 시작을 준비하고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

공동체적 삶이 결국 개인의 이익이 된다.

이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저와 소사구 공직자, 주민들이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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