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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골프장 개발 공방 ‘2라운드’

찬성측 “이젠 화합하고 갈등 봉합할 때”
반대측 “인명부 작성 조직적 투쟁할 것”

계양발전협의회원들이 30일 오전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계양산 계발과 관련해 대안 없는 반대운동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계양산 골프장 및 근린공원 설치 등 종합레저시설 개발<본보 8월 23, 24일자 10면>계획이 오랜 논란 끝에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화합과 결정 존중을 주장하는 찬성측과 ‘계양산 파괴 인명부’를 작성, 조직적으로 투쟁을 선언한 반대측이 서로 첨예한 대립으로 또다시 갈등 양상을 빚고 있어 개발사업이 순탄치 못할 전망이다.

계양발전협의회(이하 발전협)는 30일 인천시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는 화합하고 갈등을 봉합할 때”라며 “대안 없는 반대는 거둘 것”을 촉구했다.

반면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는 같은 시간대에 “계양산 골프장 추진 계양산 파괴 인명부를 작성, 조직적 투쟁을 펼치겠다”고 성명서를 배부했다.

발전협은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소신과 용기를 가지고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지역주민 모두가 박수와 성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계양산 골프장 등의 개발을 반대하는 측보다 더욱더 깊은 애정과 사랑으로 계양산을 지키고 보존하고 싶다”고 피력하고 “자연을 방치하는 것보다 자연을 보전하고 보호하며 개발을 병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역의 각 단체와 주민들은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를 해야하고 부당한 알력이나 시위에 밀려 절차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민위는 계양산 파괴를 추진하는 정치인을 비롯 주요인사들에 대한 계양산 파괴 인명부를 작성해 지방선거와 총선 시에 공표해 낙선운동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혀 계양산 개발을 둘러싼 갈등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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