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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서울시의회 협의회 독식 도의회 탈퇴논의 신중해야

 

경기도의회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거가 지난 30일 서울시의회 박주웅 의장이 연임됨에 따라 도의회의 협의회 탈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도의회가 광역의원 수와 협의회 부담금을 가장 많이 부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단순히 정부 각 부처가 서울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서울시의회에서 독식하는 협의회에 참여에 부정적인 시각이다.

도의회 양태흥 의장은 지난 6월 24일 “전국 시·도 의회 중 경기도의회 의원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회가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협의회장을 한 적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만 협의회장을 독식하는 협의회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도 “만약 서울시의회에서 또다시 협의회장에 출마할 경우 협의회에 참가할 의미가 없다”며 “따라서 협의회를 탈퇴하는 것도 심각히 고려할 것”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또한 전국 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도 지난 7월5일 충북도의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김진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호선을 통해 차기 협의회장으로 재선임했다.

도의회 일각에서는 지방의회의 양대축인 의장단협의회와 운영위원장협의회 모두 서울시의회에서 맡게 됨으로서 형평성이 결여된 협의회를 연간 7천600여만원의 협회비를 내며 참여할 필요가 없다는 부정적 시각이다. 특히 지난해 협의회장 선거 당시 양 의장이 다음 협의회장 선거에서는 서울시의회에서 (협의회장 출마를)양보해 줄 것을 요구, 서울시의회 박 의장이 이를 수락했던 것으로 알려져 신의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측은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서울시의회에서 맡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내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는 오는 4일께 의장단·상임위원장 회의를 열어 협의회 탈퇴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에서 독식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만 협의회장에 선출되지 않았다는 단순 이유만으로 탈퇴할 경우 비난여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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