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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놓아 부르는 가족의 이름!

남북회담 한달 앞… 임진각서 납북자 송환 촉구

2일 오후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납북자(6.25 이후포함) 이름 부르기 캠페인을 마친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와 납북자 가족모임 등 가족이 납북당한 시민 100여명이 납북인사들의 이름과 조속한 송환을 촉구하는 성명서가 담긴 풍선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납북자 가족 등 100여명이 2일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 앞에서 납북자 1천250명의 이름을 부르는 행사를 가졌다.

피랍·탈북 인권연대를 비롯한 탈북자 관련 30여개 단체가 마련한 ‘납북자 이름 부르기’ 행사에는 납북자 가족 등이 참석해 납북자의 이름을 부르며 정부에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했다. 또 참석자들은 납북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동안 눈시울을 붉혔으며 납북자들의 생사와 안부를 묻는 글을 비닐 풍선에 적어 북한으로 날려보내기도 했다.

특히 납북된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최근 음독 자살한 할머니가 살던 거제지역 탈북자 가족들도 참석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 워싱턴에서도 동시에 열리고 있으며 4일까지 납북자 8만3천명의 생사 확인과 조기 송환을 촉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한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서 납북자 송환 문제가 반드시 거론돼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납북자 송환 여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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