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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활력·보람 그와 함께 쑥쑥~

기공체조 무료보급 9년… 참사랑나눔회 강선구 회장

 

건강을 위해 시작한 기공체조로 효과를 본 40대 중견 남성이 대대적으로 기공체조 보급에 나서 시민들의 건강을 되찾아주고 있어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인물은 지난 1998년부터 기공체조 보급에 나선 강선구(43·파주시 아동동)씨.

강씨는 일정한 장소도 없이 파주시청 뒷산에서 아침운동에 나선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보급에 나서고 있다.

기공체조 보급초창기 강씨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로부터 곱지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초지일관 보급의 의지를 보여온 강씨는 현재 금촌과 문산 등 3곳에서 일일 평균 100여명에게 기공체조를 보급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다져주고 있다.

10여년을 하루같이 묵묵히 시민들의 건강을 되찾아 준 강씨의 선행은 이것뿐이 아니다

파주시 참사랑 나눔회 회장을 맡고 있는 강씨는 나눔회 회원들의 월회비 1만원으로 기금을 조성해 최근 광탄시몬의 집 진입로 포장공사(4MX70M)를 위해 쓰기도 했다.

세월과 관계없이 한결같은 강씨의 선행은 지금부터라는 의지와 의식이 여기에서 멈출 수 없었다

강씨는 “우리 미래를 이끌어 갈 우리들의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부인이 구연동화를 할 수 있도록 해 아이들의 인성을 책임지려는 계획 중이다.

엄마의 손길이 한창 그리운 중학교 3학년짜리 딸과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의 엄마인 강씨 부인은 “남편의 뜻을 따라 자신의 아이들을 뒤로한 채 오늘도 구연동화 연수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마치 어머니같은 분들을 기공체조 회원으로 가르치고 있는 강씨는 “기공체조를 통해 어머니들의 마음을 합해주는 결집력을 키워주며 기공체조의 효능을 느낀 이들이 요양원과 재활원을 찾아 손수 물리치료와 함께 빨래 등의 노력봉사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런 천사같은 어머니들의 모습을 함께하며 보람을 느낀다”고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

“기공체조로 지병을 고쳤다”는 강명순(63·문산읍 당동리)씨는 “강 선생은 시민들의 건강을 되찾아주는 것뿐 아니라 기공체조를 통해 우리들의 인성도 함께 키워주고 있다”며 “건강을 다시 찾은 우리 회원들은 보답차원에서 강 선생과 함께 양로원과 재활원 등에서 노력봉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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