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내 초·중·고교의 여유 부지에 주민과 학생이 함께 쓰는 시설을 짓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에 내년부터 2010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내년에 60억원, 2009년 60억원, 2010년 80억원을 10개 구·군에 지원해 대상사업 선정위원회에서 확정한 학교에 체육관, 다목적 강당, 잔디구장, 도서관, 어학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 구·군마다 1개 학교에 기존 교실을 활용, 영어체험시설·멀티미디어 어학실습장비 등을 갖춘 국제어학원을 운영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커뮤니티 사업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제공하고 학교에는 부족한 시설·장비를 확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