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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경찰청,범죄없는 도시 만든다

지구대별 범죄환경분석지도 제작
취약지역 치안환경 점검 개선방안 강구

인천지방경찰청이 산하 32개 지구대 경찰관 1천800여명을 총 동원, 지구대별로 범죄환경분석지도를 제작했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각 경찰지구대는 지난 3월부터 관내 일반 주택과 사업장에서 방범진단을 실시, 방범시설이 충분히 갖춰져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등을 3가지 색상으로 표시해 6개월여만에 범죄환경분석지도를 최근 만들었다.

방범진단 결과 방범시설이 취약한 곳은 적색, 불안전한 곳은 황색, 안전한 곳은 녹색으로 표시했기 때문에 지도 1장이면 어느 지역이 범죄 발생 위험에 더 노출돼 있는 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방범진단은 현관 잠금장치의 견고성, 우유투입구 봉쇄 여부, 방범창 설치 여부, 가스배관 침입 가능성 여부 등 진단항목 배점기준에 따라 종합적으로 이뤄졌다.

인천경찰청은 지도 작성 과정에서 발견된 방범시설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자체예산을 들여 시설개선도 마무리했다. 창문이나 현관이 열리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경보기 8천739개를 새로 설치해 줬고 1천930가구의 우유투입구를 막았다. 도둑들의 주 침입경로인 가스배관의 경우 1천547곳에 대해 윤활유를 칠하거나 덮개, 철가시를 설치했고 방범등 848개를 새로 설치, 밤길을 밝혔다. 경찰은 범죄환경분석지도를 활용,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치안환경이 열악한 곳을 집중 순찰하는 한편 방범시설 개선 활동도 지속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도 자체로도 효용성이 크지만 지도 제작 과정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치안환경을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수 있어서 범죄예방효과가 더욱 컸다고 생각한다”며 “전국 지방경찰청으로는 처음인 범죄환경분석지도가 안전을 뜻하는 녹색으로 모두 채워질 때까지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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