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9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7℃
  • 흐림강릉 23.0℃
  • 박무서울 23.0℃
  • 대전 23.4℃
  • 대구 23.7℃
  • 흐림울산 23.6℃
  • 광주 24.5℃
  • 박무부산 24.9℃
  • 흐림고창 24.4℃
  • 흐림제주 29.3℃
  • 구름많음강화 21.7℃
  • 흐림보은 22.6℃
  • 흐림금산 23.6℃
  • 흐림강진군 25.9℃
  • 흐림경주시 23.7℃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수도권 내 미분양 감소세

유망 단지 분야 힘입어 전달 比 404가구 줄어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에 따라 주택시장의 신규 청약물량이 주춤한 가운데 급증하던 수도권 내 미분양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지난달 신규 분양물량과 이달 미분양아파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국 미분양 물량은 670개 아파트 6만2천972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6만2천369가구보다 603가구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수도권 내 미분양 물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수도권 내 유망 분양 단지들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 정책시행에 앞서 분양을 시작, 주변 미분양 단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지난달 4천372가구에서 이달 현재 3천968가구로 404가구가 감소했다.

경기도의 경우 2천837가구가 신규분양에 나섰지만 지난달 3천107가구의 미분양 수치가 이달 3천20가구로 87가구 정도가 줄었다.

인천지역도 미분양 물량이 722가구에서 454가구로 지난달에 비해 268가구가 줄었다. 유망 분양단지로 꼽힌 송도자이 하버뷰가 분양완료되면서 주변 미분양 물량에 영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은 고분양가, 10년 전매제한 등으로 소비자의 외면도 있지만 전세시장이 활성화되고 있어 미분양이 감소추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로 신규 아파트 분양물량의 실제가격을 드러낼 수밖에 없어 수요자들의 움직임은 현 상태를 유지한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2000년대 부동산’ 오봉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원가에 대한 실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미분양 물량이 속출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대기자들이 봤을 때 미분양 아파트 기반여건이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 반짝 줄어든 추세지만 신규 물량에 대한 청약률이 높아질 수 있을지는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방 미분양물량은 5만9천4가구로 지난달 5만7천997가구보다 1천7가구가 늘어 5개월째 분양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7일 충남·충북, 부산 등 11개 지역의 투기과열지구 해제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