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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시장 쏠림현상 심화

道 일부지역 제외 미분양 봇물… 실수요자 유망단지만 몰려
서울 - 뉴타운·재개발 사업장, 인천 - 송도신도시 ‘인기몰이’

정부의 1.11 부동산 정책 시행 이후 수도권 분양시장이 양극화되고 있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도내 고양, 용인, 화성시 등 일부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은 미분양이 넘처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경기, 인천의 구분없이 실수요자들의 자금이 수도권 유망단지에만 몰리는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정부의 1.11 부동산 정책 시행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112개 사업장을 분석한 결과 순위 내 마감한 곳은 서울이 34개 사업장 중 29개, 인천이 9개 사업장 중 5개를 기록했지만 경기도는 69개 사업장 중 33개 사업장에 그쳤다.

분양시장 양극화는 경기도 지역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도내에서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한 곳은 29개 분양물량에 달했고 동탄 택지지구 5개, 용인시 6개, 고양시 6개 등 주로 신도시 유망지역에서 절반이 넘는 17개 사업장이 순위 내 분양에 성공했다.

동탄2 신도시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동탄택지지구와 판교·광교지구 인근 용인시, 타운하우스가 몰린 고양시 등 확실한 호재가 있는 지역 물량에도 실수요자들이 몰렸다.

하지만 광역교통망 개선사업 등의 호재로 물량 공세(26개 사업장 분양)에 나선 수도권 북부(동두천, 양주, 남양주, 의정부, 구리)지역은 순위 내 마감 단지가 손에 꼽을 만큼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34개 사업장 중 29개 사업장이 순위 내 마감해 꾸준한 인기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뉴타운·재개발 사업장은 대부분 6대1~최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인천은 송도신도시 호재로 송도동 사업장은 연일 최고 경쟁률을 갱신하며 분양에 성공했다.

올 3월에 분양한 프라우 2단지가 10대1, 올 6월에 분양한 더샵센트럴파크I 중소형도 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분양한 송도자이 하버뷰 2단지 중소형은 307가구 공급에 무려 2만7천여 명이 청약해 8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팀장은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물량 공급을 앞둔 정부의 1.11 부동산 정책 발표 이후, 수도권 청약시장의 쏠림현상은 극렬하다”며 “투자가치로 여기는 아파트 매매수요가 그치지 않는 한 수도권 내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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