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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울린 파주보건소“약 늦고 거들떠도 안 봐”

추석명절을 앞두고 보건소를 찾았던 장애인이 보건소 직원들에게 무시를 당해 불쾌함을 느껴 되돌아가야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20일 파주보건소 파주지소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진모(44·2급장애)씨는 평소 자신의 지병인 당뇨와 혈압으로 2개월에 1회씩 보건진료소를 찾아 정기적으로 처방전을 받아 약을 복용해 왔다.

그러나 진씨는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추석연휴 때 복용해야할 약을 준비하기 위해 파주시 파주리에 있는 보건소를 찾았다

그러나 평상시 접수 후 5분이면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날은 20여분을 기다려도 처방전은 나오질 않았다.

진씨는 밖에서 시간을 쪼개 자신을 기다리는 부인생각에 진료소장에게 왜 처방전을 주지 않느냐고 말을 했으나 아무런 대꾸도 없었고 불쾌한 기분에 보건지소 문을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진씨는 오후 2시쯤 다시 보건소를 찾아가서야 처방전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대해 파주지소 관계자는 “영문은 모르겠으나 자신이 환자 진료 중 민원인이 양해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와 황당해 하던 중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며 항의 후 나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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