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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화단 ‘시민 쓰레기 투척, 쥐들의 천국’

구청 “청소해도 한계 시민의식 개선 필요”

 

하루 수 만여명이 이용하는 수원역 인근 환승 버스정류장과 광장중앙 등에 설치된 대규모 화단이 심한 악취와 쥐떼가 들끊는 공간으로 전락,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7일 팔달구청과 시민들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05년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 수원역 환승 버스정류장 인근에 포장마차와 시민들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주변의 미관이 훼손되는 등 문제가 심각해 지자 해결책으로 3개의 화단을 설치하고 중앙광장에도 화단을 설치했다.

화단이 조성되면서 포장마차가 들어설 공간이 차단돼 버스 정류장 주변 환경 개선에 큰 몫을 담당했다.

그러나 본보 취재 결과 현재 화단 내부는 시민들이 버린 쓰레기로 인해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쥐까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시민들은 화단 주변에 벤치가 설치돼 있지만 이용을 하지 않는 등 당초 조성 취지와 달리 시민들이 기피하는 곳으로 전락했다.

인근에 위치한 W편의점 직원 최모(28)씨는 “화단에서 상당 수의 쥐들이 이동하는 걸 자주 목격해 위생적으로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어 차라리 화단이 없는게 나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팔달구청 환경위생과 유한남 과장은 “매일 아침 7시에 미화원 2명이 화단 내부로 들어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물청소까지 하고 있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무의식적으로 쓰레기를 투기하고 있어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팔달구청은 수원역 인근 화단의 쥐떼 출몰을 막기 위해 대규모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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