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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공원 어디가고 흉물만 널려

논현2택지 공공시설물 관리 소홀 미관저해 주민불만

본격 입주가 시작된 인천시 남동구 논현2택지개발지구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쓰레기가 방치되는 등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입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4일 구에 따르면 논현2택지개발지구에는 타 택지개발지구보다 많은 18만5천㎡의 녹지공간을 마련하고 충분한 공원시설 확보를 위해 31만1천㎡의 공간에 근린공원 3개소와 어린이공원 13개소도 설치된다.

또 아파트단지와 도로 사이에는 내년말까지 2단계 계획을 세워 실개천 1천700m, 목재데크 11개, 게이트 10개소, 분수 1개, 석교 8개를 설치할 계획이며 입주가 시작된 일부 지역의 경우 이미 시설물 설치가 완료됐다.

그러나 현재 녹지 공간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안돼 이미 완료된 시설물 주변에 잡초들이 무성하고 쓰레기 등이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평을 토로하고 있다.

게다가 도로와 아파트 사이에 설치한 실개천과 분수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특히 구는 내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을 수립하면서 공공시설물에 대한 관리 주체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채 논현2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시설물 운영·보수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어 의욕적으로 설치한 시설물들이 흉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주민 조모(32·남동구 간석동)씨는 “입주가 완료된 곳의 시설물 주변을 관리하지 않아 잡초들이 무성하고 쓰레기 등을 방치하고 있어 택지지구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며 “입주자의 편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리가 미흡한 게 사실이다”며 “대한주택공사와 공공용지 및 사업 준공 협의 시 시민 편의시설에 대한 관리 주체에 대해서도 협의해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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